'2026 서울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가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세계보치아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과 2026 서울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전 세계 48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504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보치아는 중증 장애인을 위한 투구 스포츠다. 표적구에 공을 가장 가깝게 붙여 득점하는 방식으로, 선수는 공을 직접 던지거나 굴리는 것은 물론 보조기구를 활용해 목표 지점에 공을 위치시킬 수 있다. 상대 공의 위치를 계산하고 다음 상황을 예측해야 하는 만큼 높은 집중력과 전략적 판단이 요구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 보치아 역사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개최를 통해 패럴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선수권대회, 월드보치아컵, 월드오픈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를 모두 개최한 아시아 최초의 '그랜드슬램' 달성국이 됐다.
조직위원회는 선수단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과 운영 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자원봉사자, 운영요원, 심판진 등과 함께 대회 진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성희 2026 서울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오텍 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흘려온 땀과 노력의 결실을 마음껏 펼쳐주시길 바란다"며 "한 번 한 번의 투구가 승패를 넘어 전 세계인에게 감동과 희망, 용기를 줄 것"이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전 세계 보치아 가족 모두에게 우정과 화합,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최고의 대회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오텍그룹 역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텍그룹의 장기 후원도 이번 대회 개최의 배경으로 꼽힌다. 오텍그룹은 2009년부터 17년간 대한민국 보치아 국가대표팀을 후원해 왔다. 그동안 국가대표팀의 패럴림픽 10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뒷받침하며 국내 장애인 스포츠 발전에 힘을 보탰다.
오텍그룹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대회 운영과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를 지원한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 보치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제적인 스포츠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