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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바이오로직스, 3조 유증에 지분가치 희석…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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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3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에 대해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가치 희석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신주(기존 발행 주식수 대비 5%)가 발행됨에 따라 지분 희석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면서 "신주 발행가가 확정되지 않은 시점인 만큼 이번 조정은 주식수 증가분만을 기계적으로 반영한 잠정치이며 폴리펩타이드 공장 인수를 통한 실적 기여분은 인수가 완료된 이후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인수 세부 조건이 확인되는 시점에 신규 사업부 가치를 별도로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총 3조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 중 2조7000억원은 펩타이드 CDMO 기업인 폴리펩타이드 그룹의 지분을 100% 공개 매수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서 연구원은 "차입 대신 대규모 자본 확충을 선택한 것은 재무 구조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차입 여력을 향후 생산능력(CAPA) 증설 등의 재원으로 남겨두려는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 및 인수의 배경은 최근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Section 232) 헬스케어 관세 조치 발효에 따른 기존 주력 사업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미국의 보호 무역 기조 강화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비만, 당뇨 치료제의 핵심 원료로 부상한 펩타이드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항체 사업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상쇄하고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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