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신규 상장 상장지수펀드(ETF) 중에서 삼성자산운용 KODEX가 전체 개인 순매수 자금의 90% 이상을 쓸어 담으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1일 삼성자산운용은 7~8월 신규 상장한 ETF 3개 상품에 개인 순매수 6863억원이 몰리며 같은 기간 신규 상장 브랜드 중 개인 순매수 점유율 92.2%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국내 증시에 상장된 총 28개 ETF 전체 개인 순매수액(7440억 원)의 대부분을 독식한 셈이다. 상장 종목수 기준으로는 전체의 10.7%(3개)에 불과했으나 자금은 KODEX로 쏠렸다.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은 상품은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다. 이 ETF에는 하반기 들어 개인순매수 6809억원이 유입되며 신규 상장된 ETF 가운데 개인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는 국내 주도산업과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탄력적인 옵션 매도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월 분배금과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ETF다. 코스피200 지수 투자를 기반으로 하며 콜옵션 매도를 통해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한다. 일정한 비율로 옵션을 기계적으로 매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과 만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상승장에서는 옵션 매도 비중을 줄여서 주가 상승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횡보장이나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는 옵션 프리미엄 비중을 늘려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하는 액티브 전략이다.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도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주주환원 우수 기업 비중을 확대해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도모하며 국내 옵션 매매차익과 주식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밖에도 AI 에이전트 확산 수혜를 입는 글로벌 중앙처리장치(CPU) 선두 기업을 담은 'KODEX 미국CPU반도체'와 국내 주식·채권만으로 생애주기 자산배분을 구현해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한 'KODEX 코리아TDF2065액티브적격' 등 차별화된 라인업을 잇달아 선보였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ETF 시장에서는 단순히 새로운 테마를 내놓는 것보다 투자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투자 솔루션을 얼마나 명확하게 제시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커버드콜뿐만 아니라 반도체, 연금 등 투자자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영역에서도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