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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변동성 싫어요"…투자 매력 커진 배당 ETF [실전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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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확대에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 주목
주주환원 확대 등으로 배당 재원 늘어
분배금 인상 또는 특별 분배금 지급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려는 투자 자금이 배당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되고 있다. 특히 편입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와 포트폴리오 개편에 힘입어 분배금 지급액이 인상되거나 특별 분배금을 지급하면서 배당 ETF의 매력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19일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3628억원,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3466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2745억원,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2552억원,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2025억원 등 월배당 ETF에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배당주 ETF로 자금이 유입되는 핵심 배경으로는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배당 재원 증가가 꼽힌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국내 주요 금융주 및 고배당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높아지면서 ETF가 지급하는 배당금 성격의 분배금 수준 자체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해 최근 자산운용사들은 분배금을 인상하거나 특별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부터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의 월 분배금을 주당 58원에서 61원으로 인상했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와 동일한 투자 철학을 한국 증시에 접목한 상품이다. S&P 다우존스의 'Dow Jones Korea Dividend 30 Index'를 기초지수로 삼아 배당수익률, 배당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현금흐름부채비율 등을 정교하게 평가해 재무 건전성이 우수한 국내 상장사 3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월말 분배 상품인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은행주의 주주환원 확대에 힘입어 지난 7월 분배금을 주당 87원에서 100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 ETF의 7월 월 분배금을 주당 103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월(86원) 대비 19.8% 상향 조정된 수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등 3종에 특별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상장 이후 매월 1% 초·중반대의 월 분배율을 유지해왔으나 지난 6월 분배 정책을 변경하면서 2~3%대의 월 분배율을 적용하고 있다. 새로운 분배 정책은 상장 이후 축적된 분배 가능 재원을 투자자에게 적극적으로 환원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누적된 재원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월간 최대 3% 수준의 높은 분배율로 분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배당성장액티브 는 7월 분배금으로 기존 월 0.5% 수준이었던 분배율에 1%의 특별 분배를 더해 총 1.5% 수준인 주당 290원을 지급했다. KoAct 배당성장액티브는 미래 이익 성장과 더불어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주요 기업들의 주주환원 의지가 강해지면서 배당 ETF의 기초 재원이 더욱 풍부해졌다"며 "박스권 장세나 변동성 장세일수록 분배금을 통한 현금 흐름 확보가 포트폴리오의 방어력을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높은 분배율이나 일회성 특별 분배금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 일시적인 특별 분배금은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려우며 일부 고분배율 옵션 매도형(커버드콜) 상품의 경우 하락장에서 ETF의 순자산가치(NAV)와 함께 원금 손실을 입는 제살깎기식 분배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표면적인 분배율 수치만 볼 것이 아니라 기초자산의 주가 추이 및 지속적인 배당 성장 여부, 총수익 기준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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