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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 금리 주목…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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썝蹂몃낫湲 연합뉴스

국내 증시는 전 거래일 코스피가 4% 넘게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미·이란 관련 뉴스에 영향을 받으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날 뉴욕 증시는 노동절로 휴장했다.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대기심리로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2%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도 0.1% 내렸다. 반면 프랑스 CAC지수는 0.3%, 유로스톡스50지수는 0.2% 상승했다.


국내 증시는 전 거래일 급등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는 전날 4.61% 오른 6995.3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1.07% 상승한 822.19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를 중심으로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5.7%, SK하이닉스는 8.3% 급등했다.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출시가 인공지능(AI) 관련주의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이날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움직임과 미·이란 관련 뉴스 흐름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꼽았다.


주목할 부분은 9월 들어 증시의 주도 업종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8월에는 IT가전, IT하드웨어, 비철·목재, 화학, 화장품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증권, 소매·유통, 반도체, 조선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8월 강세를 보였던 화장품과 IT가전, 화학, 비철·목재 업종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수익률 하위권으로 밀렸다. 반대로 8월 부진했던 반도체는 9월 들어 5.2% 상승하며 에너지에 이어 수익률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단순한 순환매를 넘어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시각이 개선됐다는 점도 반도체주 반등의 배경으로 꼽힌다. 그동안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잇따라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반도체주는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었다. AI 관련 기업의 실적 호조 자체보다 막대한 AI 투자가 실제 최종 수요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컸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GPT-6 아스트라가 이 같은 우려를 일정 부분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AI가 단순 질의응답형 서비스를 넘어 복잡한 업무를 스스로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성능 메모리 수요의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에 대한 기대가 반도체주에 새로운 촉매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수급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 거래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조600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 가운데 2조3000억원가량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개인이 대규모 매도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이 이를 상당 부분 받아내면서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다만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반도체를 중심으로 일시적인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결국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는지가 향후 증시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반도체가 잠시 쉬어가는 구간에서 IT하드웨어와 전력기기 등 AI 인프라 관련주로 매기가 확산될지도 관심사다. 소비재나 주주환원 관련 업종 등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경우 증시의 상승 추세가 보다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코스피의 차익실현 및 주가 되돌림이 나타날 여지가 있다"면서도 "반도체가 하루 이틀 쉬는 구간에서 IT하드웨어, 전력기기 등 여타 AI 인프라나 소비재, 주주환원 등으로 순환매가 나타나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선순환 성격의 순환매 장세가 이어진다면 9월 중 코스피 7000선 상향 돌파 후 안착하고 저점을 높이는 회복 경로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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