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삼성SDI 의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73만원으로 22%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선그로우 수주 가시성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망치를 상향한 데 기인한다. 또한 2027년 소형전지 믹스 개선을 가정해 마진을 5%에서 6%로 상향하고, 미국 신규 캐파 확보 및 ESS 수주 가시성을 고려해 할인율은 20%에서 10%로 축소했다. 전날 삼성SDI의 종가는 53만2000원이다. 향후 37%가량 추가 주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년간 유지되온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해소됐다"며 "전방 고객들의 각형, 원통형 선호 현상으로 수주 경쟁력이 제고되는 가운데 계열사(SDC) 지분을 재원 삼아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 구조적인 리레이팅 이유"라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유럽 산업가속화법(IAA)이 확정되고 우주 데이터센터 발사가 시작될 2027년 초 추가 리레이팅도 기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3분기 매출 3조9000억원, 영업이익 260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4조, 1070억원)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주 연구원은 "150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 GM 합작법인 청산에 따른 보상금 수령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 매출 변동(전기 대비)은 EV -6%, ESS +38%, 소형전지 +6%를 제시했다. 주 연구원은 "일회성 보상금에도 불구하고 BMW 신차 출시에 따른 구형모델 재고조정으로 동사 판매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 이를 현대 아이오닉3, 기아EV2로 상쇄해야 하나 아직 역부족"이라며 "하반기 유럽 가동률 가이던스 70%는 지켜지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짚었다. 소형전지는 BBU(배터리백업장치), 전동공구 중심의 확판, 믹스개선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ESS는 이월물량이 반영되며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