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에서 더 앞당겨질 것"
아이온큐는 이미 양산체계 구축
양자보안 중요성 갈수록 커져
아이온큐가 양자컴퓨터 양산체계를 구축하면서 양자보안 기술이 예상보다 더 빨리 주목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양자컴퓨터는 실험실 장비 수준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사용화 초입 단계로 접어들었다.
하나증권은 대표적으로 아이온큐의 양산체계 구축 행보를 꼽았다. 아이온큐의 이온트랩 방식은 공진을 통해 이온 큐비트 간 완전한 연결이 가능해 복잡한 대규모 알고리즘을 구현할 때 속도와 레이턴시 측면에서 초전도체보다 유리하다. 이 기술은 이온을 레이저로 진동시켜 양자 게이트를 생성하는 난도가 높아 확장성이 까다로웠는데, 아이온큐는 지난해 9월 옥스포드 아이오닉스를 인수해 레이저 대신 전류 기반 게이트 생성 기술을 확보했다. 양자가 반도체화하면서 게이트 생성과 제어 난도가 낮아지고 양산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후 아이온큐는 양산 기술 확보에도 나섰다. 지난 7월 미국 파운드리 업체 스카이워터를 인수했고 지난달 양산시설 구현을 위해 양자 스타트업 SDT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경북 구미에 아이온큐 양자 메모리 패키징, 제조, 시스템 조립을 총괄하는 글로벌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자컴퓨터의 발전으로 기존 공개키 암호 체계가 완전히 무력화되는 큐데이(Q-DAY)가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각국 정부기관과 주요 빅테크가 예상하는 Q-DAY가 2030년이었는데, 아이온큐의 양산 체계 구축을 고려할 때 Q-DAY는 더 앞당겨질 전망이다. 아이온큐 사례처럼 양자가 반도체화하며 대량 생산된다면 보안망 무력화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양산칩 양산을 통한 양자시스템 원가가 인하되고 생태계가 형성된다면 양자 알고리즘은 더 고도화될 수밖에 없다.
이상훈·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Q-DAY가 앞당겨지면 그만큼 양자보안 산업도 성장하게 되는데, 국내 통신 3사 중 2개사에 전송장비를 공급하는 1위 업체인 우리넷 과 복제 불가능한 암호 저장수단인 Via PUF를 개발해 글로벌 빅테크에 공급하는 아이씨티케이 에 집중할 것을 추천한다"며 "Q-DAY가 다가올수록 국내 관련주 중에서도 양사에 수급이 몰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