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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현대·롯데 백화점 삼국지…누가 돈을 가장 잘 벌까[주末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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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證 "백화점 선호의견…최선호주 신세계"

신한투자증권은 18일 유통업종에 대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이지만 특히 백화점의 연말 소비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유통업종의 실적과 관련해 "소비심리는 긍정적이지만 높아진 눈높이, 7월 이후 자산가격 조정, 금리 상승으로 대부분의 업태가 기대치 대비 부진하다"라면서도 "다만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3분기 실적 부진은 매수 기회"라며 "연말 소비회복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구글 제미나이 생성 원본보기 사진=구글 제미나이 생성

특히 연말 쇼핑 시즌에 실적 반등을 이뤄낼 백화점에 대한 선호 의견을 유지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신세계 를 꼽았다. 조 연구위원은 "(신세계는) 주요 대형점포 리뉴얼 효과가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높은 명품 매출 비중으로 외형 성장이 가장 강한 가운데, 효율적인 투자 집행으로 감가상각비 증가율도 둔화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유통 커버리지 8개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1221억원(전년 동기 대비+78.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상반기 실적 발표 이후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4% 밑도는 수치다. 다만 소비 여력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위원은 "성과금 및 임금 인상에 따른 가계 소득 증가가 본격화되고 연말 쇼핑 시즌이 집중되는 4분기에는 백화점 위주의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


3분기 업종 전반의 실적 모멘텀은 악화하지만 업태별 실적 차별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백화점의 경우 거래액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하락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신세계는 15%, 현대백화점은 9%, 롯데백화점은 1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원본보기 연합뉴스

조 연구위원은 "명품의 높은 기저효과와 6~7월 주요 가전업체 행사 이후 매출 둔화로 외형 성장은 부진하지만, 오히려 고수익성 패션은 6월 저점으로 회복세에 들어섰다"며 "구조적인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성장세로 백화점 내 외국인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했다.


편의점은 기존점 성장률이 1~2%일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쿠폰으로 높은 기저 부담으로 7·8월은 실적이 부진하지만, 9월부터 회복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할인점은 기존점 성장률이 14~15%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소비쿠폰 기저와 명절 시점 차익, 홈플러스 반사 수혜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은 평균 일매출이 전 분기 대비 15%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7·8월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비수기 및 원화 강세 영향 때문이다. 공항점의 적자 축소는 긍정적이지만 급격한 원화 강세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시내점 할인율 상승으로 호텔신라·신세계·현대 모두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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