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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수혜 주춤…새먹거리 필요한 파마리서치[클릭e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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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영업익 1.5% ↑…원화 강세 부담
해외 판로 넓히며 마케팅·입점 비용 증가
"새 먹거리 찾고 수익성 회복해야"

피부과에서 알려진 '리쥬란'이 화장품 매장에서도 고객을 만난다. 의료미용 업체 파마리서치 가 브랜드 인지도를 발판으로 화장품 사업을 키우면서다. 하지만 시장에 자리를 잡는 데는 돈이 든다. 원화 강세까지 K뷰티 열풍 수혜를 붙잡는 형국이다. 파마리서치의 3분기 실적이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21일 삼성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20% 낮췄다. 전날 종가는 26만4000원이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매출 1719억원, 영업이익 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9%, 1.5% 증가할 것으로 삼성증권은 내다봤다. 매출이 두 자릿수로 성장해도 이익은 제자리걸음에 가까운 셈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전망치(컨센서스)와 비교해 14%가량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원화 강세가 내수와 수출 모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우선 원화 가치가 높아지면 외국인 관광객이 느끼는 국내 시술 가격의 매력도 줄어들 수 있다. 삼성증권은 3분기 의료관광 피부과 지출을 3600억원으로 추산했다. 지난해보다 20% 많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19% 적다. 파마리서치의 의료기기 내수 매출도 전분기보다 6.2% 줄어든 605억원으로 예상했다.


해외 의료기기 판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한 332억원을 예상했다. 아시아 지역은 매출 안정기에 접어들으며 서유럽을 중심으로 소폭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의 성장 속도가 둔해진 가운데 해외에서 새로운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다.


문제는 매출을 늘리는 방식에 있다. 기존 의료기기 사업은 대리점에 제품을 납품한 뒤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반면 화장품은 주요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직접 공략해야 한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종 섹터 내 다른 업체들보다 사업 분야를 확장하며 신규 매출이 성장한 점은 긍정적이나, 해외 사업 확장 과정에서 마케팅비와 입점 수수료 등 채널 비용이 늘어난 점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0% 후반대 영업이익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기업가치 재평가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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