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파인엠텍 에 대해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둘러싼 단기적인 품질 우려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26.1% 상향했다.
27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파인엠텍의 3분기 매출액은 1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1141.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13.9%로 전망됐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향 백플레이트 출하가 전분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신규 장비 도입과 더불어 높은 수율로 수익성 역시 국내향으로 크게 개선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엔드플레이트 수주 회복도 외형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북미 신규 폴더블 제품에서 제기되고 있는 품질 문제가 파인엠텍의 핵심 제품인 백플레이트와는 무관하다고 분석했다. 다른 부품이나 조립 공정의 수율 문제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면서 파인엠텍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파인엠텍은 오히려 경쟁사의 품질 문제 등으로 인해 일부 점유율을 흡수하고 First-Vendor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양산 단계에서 수요 변화는 없고, 월 최대 생산능력 수준에서 양산 및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더블 시장 자체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현대차증권은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을 올해 600만~650만대, 내년 1500만~1600만대 수준으로 가정했다. 부품 물량은 세트 출하량 대비 10~15%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인엠텍은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설비 발주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월 생산능력은 약 150만장 수준이며, 내년에는 현재보다 최대 30% 이상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차증권은 내다봤다.
실적 성장세도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증권은 파인엠텍의 올해 매출액을 4651억원으로 전년 대비 94.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44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7918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으로 각각 70.2%, 65.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기존 643원으로 유지하면서도 내년 EPS 전망치를 기존 1149원에서 1310원으로 높였다. 현대차증권은 국내 폴더블 부품업체인 도우인시스와 KH바텍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인 11.01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
김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개화는 세트의 기술적인 진보와 더불어 엣지 디바이스에서 유의미한 변화"라며 "파인엠텍은 국내외 폴더블 스마트폰 선두주자에게 핵심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내 밸류체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본격적인 실적 성장 등을 고려한다면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차증권은 파인엠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파인엠텍의 26일 종가는 9400원이다. 현대차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 1만4500원과 비교하면 상승여력은 54.3%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