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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에너지솔루션, 환율 급락 타격…목표가↓"[클릭 e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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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밑돌아"
"환율 안정 시 수익성 회복 기대"

교보증권은 27일 HD현대에너지솔루션 에 대해 "환율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5000원에서 18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조혜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매출액이 1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늘고,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39.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41.5% 하회했는데, 대부분 환율에서 비롯된 부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환헤지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분기 평균 환율은 1502원에서 1418원으로 5.6% 하락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달러 매출의 원화 환산액이 줄고, 2분기 고환율에 매입한 원재료가 3분기 원가에 반영됐다.


조 연구원은 "환율 영향을 84억원으로 추정하며,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90억원(영업이익률 19%)으로 2분기 경상 영업이익인 306억원을 소폭 밑돈다"며 "차이는 앙골라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유럽 매출 공백에 기인한다"고 짚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력인 태양광 모듈 매출액이 1200억원(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을 기록했다. 국내 모듈 매출액은 484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0.5% 늘며 출하량 증가 효과를 그대로 반영했다.


반면 미국 모듈 매출액은 634억원에 그쳤다. 환율 하락으로 원화 환산 매출이 줄었고, 원가 시차까지 겹쳐 마진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유럽 매출액은 앙골라 프로젝트 종료 여파로 73억원을 기록했다. 인버터와 종합설계시공(EPC) 사업을 담당하는 솔루션 부문 매출액은 303억원으로 견조한 수요 확대를 이어갔다.



다만 4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은 다소 제한적일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이달 들어 환율이 1330원대로 추가 하락해 원가 시차가 4분기까지 이어지겠다"며 "힐스보로 매출 430억원은 원화 계약인 만큼 환율 영향은 없지만, 마진이 낮아 이익률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책 관련 불확실성도 단기 변수로 꼽힌다. 조 연구원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국회 보고 시점이 12월 말에서 1월 초로 제시된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전망 하향 가능성이 시사돼 관련 정책 기대는 계획 확정 전까지 유보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주가는 바닥권에 근접해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조 연구원은 "판가와 판매량이 유지된 만큼 환율 안정 시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5배로 실적 추정치 하향을 충분히 반영한 수준인 만큼 현 수준에서는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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