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누적 하위권 151개사 확정
밸류업 공시로 34곳 명단 제외
MTS·HTS 태그 표기 및 1:1 컨설팅
한국거래소가 저(低)PBR(주가순자산비율) 151사(유가증권 96사·코스닥 55사)를 처음 선정해 공표했다.
1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저PBR기업 선정은 '자본시장 체질 개선 방안' 후속 조치로, 장기간 저평가된 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유도하려고 마련한 제도다. 시장별·업종별 PBR이 누적 3년간 하위 25%(유가증권) 10%(코스닥) 이내인 경우 해당된다. 업종은 국제산업분류기준(GICS) 11개로 구분했다.
지난 22일 기준 상장법인 중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 등을 뺀 2431사(유가증권 779사·코스닥 1652사)가 모수다. 이중 저PBR 요건에 해당한 기업은 185사(유가증권 115사·코스닥 70사)였다. 최근 6반기 연속이거나 최근 7반기 중 6반기에 하위권이었던 기업이다.
PBR 개선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62사로, 34사(유가증권 19사·코스닥 15사)가 공표 대상에서 제외됐다. 15사(유가증권 10사·코스닥 5사)는 계획을 냈어도 제외되지 못했다. 누적 6년간 하위 25%(유가증권) 10%(코스닥)에 들었기 때문이다. 나머지 13사(유가증권 5사·코스닥 8사)는 저PBR 요건에 해당하지 않았다.
업종별 공표 대상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소재 23사, 산업재 22사, 자유소비재 18사, 필수소비재 12사 등 순으로 많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정보기술 17사, 산업재 10사, 헬스케어 10사, 소재 6사 등 순이다.
유가증권시장은 SUN&L(0.06), 성창기업지주 (0.10), 한국전자홀딩스 (0.10) 등 순으로 PBR이 낮았다. 코스닥시장은 앱토크롬 (0.07), 오션인더블유 (0.09), SG&G(0.10) 등 순이다.
명단은 상장공시시스템(KIND) 밸류업 페이지에 차기 공표일(2027년 5월 4일) 전일까지 게시된다. 증권사 MTS·HTS에는 '저PBR' 태그가 표시된다. 표시 시점과 방식은 증권사마다 다르다.
거래소는 공표된 151사 전체에 일대일 맞춤형 PBR 개선 컨설팅을 내년 지원할 예정이다. 저PBR 원인 분석, 목표 설정, 계획 수립 등을 돕는다.
금융위원회는 기관투자자의 저PBR기업 주주 관여를 촉진하는 스튜어드십코드 가이드라인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행점검으로 모범사례를 발굴·확산하는 계획도 병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