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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코로나 충격파' 메가박스중앙, 사모채 유동화로 200억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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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메가박스중앙이 사모채 유동화로 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신사옥 투자로 차입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영화관 사업마저 악화해, 자금 부담이 커진 상태다. 한때 매각설이 돌기도 했으나, 최근 기업공개(IPO)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가박스중앙은 신한금융투자 주관으로 2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1년으로, 만기에 원금을 일시 상환하는 조건이다. 주관사가 만든 특수목적법인이 사모채를 인수한 뒤 이를 기초자산으로 3개월 만기의 유동화단기사채를 발행했다. 단기사채는 3개월 단위로 차환 발행된다.


투자자들은 메가박스중앙의 신용등급이 BBB-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 기한이익상실을 선언할 수 있도록 조건을 달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신용등급은 기존 A-에서 BBB+로 하향 조정된 바 있다. 등급 전망도 여전히 ‘부정적’으로 달려 있어, 향후 실적에 따라 추가 하향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메가박스중앙은 2019년 성수동 신사옥에 투자하면서 차입금이 크게 늘었다. 2018년 말 1300억원이던 차입금은 지난해 3분기말 6038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사태로 현금창출력이 급감하면서 차입금 상환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태다. 최근 기업어음(CP) 발행 등 단기차입금을 늘리면서 자금 소요에 대응하고 있지만, 차입금 만기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메가박스중앙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등을 주관사로 IPO를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실적 악화가 지속되면서 연내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상장도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실적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야 가능해질 것"이라며 "당분간은 단기 차입 부담이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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