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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FSN, 에이피알 상장 최대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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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27일 FSN에 대해 에이피알과 유사한 엑셀러레이터 비즈니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중 시가총액이 가장 저평가돼있는 상장사라고 분석했다.


FSN은 종합 디지털마케팅 그룹으로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FSN의 핵심 경쟁력인 통합 마케팅 서비스는 광고주가 필요로 하는 광고 전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케팅 전략, 브랜딩 및 SNS 마케팅 등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2년 기준 300여 클라이언트와 취급고 4975억원을 달성했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FSN은 광고대행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신사업을 성장시켜 왔고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마련했다”며 “지난해까지 여러 자회사를 통합 및 청산해 경영 효율화 작업을 완료했고 올해는 기존 액셀러레이터 비즈니스와 AI, WEB 3.0, 블록체인 등 신기술 사업을 따로 개편해 회사 경영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FSN의 엑셀러레이터 핵심 자회사인 부스터즈에 주목했다. 부스터즈는 다양한 브랜드에 투자하고 협업하는 비즈니스를 진행한다. 수익쉐어형 D2C 커머스 기업이다. 주요 브랜드로는 링티, 르무통, 에어리프, 플랜비바이오 등이 있다.


링티의 경우 부스터즈의 지분투자 및 협업 이후 지난해 매출이 470억원 수준으로 대폭 성장했다. 2022년 11월 파트너쉽을 맺은 르무통도 당시 월 매출 2억1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1월 기준 21억6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05% 성장했다.


이준석 연구원은 “이렇듯 부스터즈는 저평가 받고 있는 브랜드의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는 자연광 LED, 식물성 콜라겐 음료, 탈모 샴푸 등 파트너사의 다양한 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기존 제품의 매출 증대와 신규 제품의 매출로 종합 디지털마케팅 산업 내 확고한 입지를 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신규 사업은 지난 16일 공시한 ‘메디프론디비티 주식 취득 결정’으로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부스터즈를 포함한 브랜딩 및 플랫폼 사업은 FSN에서 영위하며 AI, NFT, Blockchain, STO 등 신규 비즈니스는 메디프론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 액셀러레이터와 비슷한 비즈니스 모델을 영위하는 시총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에이피알과 비교했을 때 현재 시가총액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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