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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수익성 날개 단 삼성중공업, 장중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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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개선과 함께 수익성 기대감 고조
연간 수주 목표 1Q에 이미 40% 달성
'조선업의 겨울' 끝…수퍼사이클 기대감도

삼성중공업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업황 개선과 함께 수익성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18일 오후 1시53분 현재 전일 대비 8.98%(780원) 오른 94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9000원을 돌파한 삼성중공업 주가는 오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 9490원을 찍었다. 이로써 지난해 8월 기록한 52주 최고가(9470원)를 갈아치웠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에만 연간 수주 목표량의 38%를 채웠다. LNG운반선 15척과 암모니아운반선 2척 등 총 17척을 수주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상승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3% 오른 827억원으로 추정된다.


증권가는 2분기 이후에도 수익성 개선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FLNG가 설계 단계를 마치고 건조 단계에 진입하면서 해양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상선 부문 수익성은 저수익 컨테이너선 건조량이 감소하는 하반기부터 레벨업될 전망이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가이던스를 12% 정도 상회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조선업 종목 주가는 연이은 수주 공시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추세다. '장기 불황'으로 '조선업의 겨울'이라는 우울한 말이 나왔던 지난해와는 달리 양호한 선박 수주 및 수출 성적과 엔화 환율, 미·중 분쟁과 같은 외부 변수 등으로 인해 '수퍼 사이클'이 올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 HD현대미포조선(9.81%), 한화오션(14.31%), HD현대중공업(9.52%), HD한국조선해양(5.61%), HJ중공업(2.76%)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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