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기아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바뀐 상황에서도 주주환원 확대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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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텔루라이드
기아는 전날 주주환원 정책과 중장기 수익성 목표를 발표했다. 총주주환원율(TSR)을 30.7%에서 35%로 올리고 배당성향 범위 하단을 20~35%에서 25%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최소 주당 배당금을 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와 동시에 내년~2027년 연평균 매출액의 10% 이상, 영업이익률 10% 이상, 주당순이익률(ROE) 15% 이상 등을 수익성 목표로 제시했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TSR 35%는 현대차와 같은 수준"이라며 "자사주 매입·소각액이 연간 5000억원에서 내년 1조원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사주 소각액을 배당으로 환산하면 내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9.7%로 현대차 그룹 내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9녀부터 6년간 기아 재경본부장 역할을 맡은 주우정 CFO는 기아 실적을 사상 최대치로 성장시키고 현대엔지니어링 CEO로 이동했다"면서 "실적에 상응하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도 주요 업적으로 남겼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부터 김승준 CFO가 선임돼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지원할 것"이라며 "CFO 교체에도 주주환원 강화 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