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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아모레퍼시픽, 中 실적 부진…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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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6만원→14만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법인의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13%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전날 종가는 11만5800원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중국 법인의 실적 전망치를 낮추며 이익 추정치를 조정했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중국에서의 대규모 손실 반영이 2024년에 마무리된 것이라는 가장 중요한 가정이 확인된 뒤, COSRX를 포함한 중국 외 해외에서의 성장 기조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한 1조55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0.6% 증가한 808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82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COSRX 인수 효과 제거 시 매출액은 8788억원, 영업이익은 31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참고로 지난 2023년 4분기에는 중국에서 분기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이 반영되었던 바 있다"고 짚었다.


한국의 경우 면세 매출 하락, 주요 채널의 매출 성장으로 한국 매출액은 직전해와 견줘 3.2% 빠지는 수준으로 방어됐으나 중국의 경우 주요 온라인 채널 공백과 라네즈 오프라인 직영 매장 철수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세안 매출은 COSRX 인수 효과로 19.6% 늘었으며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및 북미 매출액은 라네즈를 중심으로 한 고성장 및 COSRX 인수효과로 각각 320.8%, 118.7% 증가했다.


중국법인의 턴어라운드 시점은 현재로선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한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2024년부터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매출은 아세안, 미주, 중국, EMEA 순이다.


그는 "COSRX 연결 편입, 중국 부진 심화, 미주와 EMEA에서의 라네즈 판매 호조 영향"이라며 "럭셔리 시장에서 설화수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매스티지(Masstige)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매장 정예화로 오프라인 매출 급감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중국 법인의 턴어라운드 시점은 단언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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