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8일 스튜디오드래곤 에 대해 오는 4분기는 편성 확대 및 한한령 완화 모멘텀이 겹쳐 있어 단기적 관점에서 좋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5만9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45억원(전년 동기 대비 -17%), -29억원(적자전환)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2억원)를 하회했다. 편성이 41회(TV 27, OTT 14)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TV 부문에서 '별들에게 물어봐' 관련 상각비가 크게 반영되며 적자 전환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실적도 부진하지만, 내년 추가 편성 확대 가능성과 제작비 비용 구조 변화를 통한 절감 노력 등이 최근 주가의 저점을 높여가고 있다"며 "연간 400~600억원 내외에 영업이익이 갇혀 있어 주가 역시 박스권 내에서 움직이고 있기에, 오히려 밸류에이션의 저점에서는 투자 매력도가 높을 수 있다"고 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3분기에만 80회차 이상, 하반기로는 TV 9편 포함 14편(상반기 9편)의 드라마 편성이 계획돼 있다. 미국에서는 하반기 시리즈 오더 수주가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캡티브 드라마 제작사의 가치는 편성에서 나오는데, 하반기 편성 확대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수목드라마의 온기 반영으로 편성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에서 시리즈 오더가 확대되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4분기 한한령 완화 기대감, 올해 '별들에게 물어봐'의 아쉬운 성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을 고려할 때 2026년 증익 가능성은 높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