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13일 HK이노엔 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국내외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신청 완료 및 임상 3상의 유의미한 결과 확보로 유럽을 포함한 추가 라이선스아웃(L/O) 가능성이 부각 중"이라며 "신약 가치 산정 시 임상 성공 확률을 기존 60%에서 90%로 상향 조정해 적정주가 7만원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HK이노엔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2919억원, 영업이익은 64.5% 늘어난 4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OPM)은 13.7%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했다. 케이캡은 국내외 매출 확대로 매출액 526억원(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보험 적용 본격화와 인지도 확대 효과로 처방이 확대되며 로열티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약 5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백신 코미나티(화이자) 매출 200억원 반영과 H&B 사업부 실적 회복도 시장 기대치 부합에 기여했다.
2026년 실적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의사 파업 종료로 수액제 매출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바스틴(항암제), 다파인(당뇨), 케이캡 처방 확대, 중국향 로열티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1조1394억원,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1247억원(OPM 10.9%)으로 추정했다.
케이캡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도 주목된다. 현재 FDA 품목허가 신청이 완료된 상태로 조만간 허가가 기대된다. 중국에서는 케이캡이 Class 1(중국 오리지널 신약)으로 인정받아 의료진 선호도가 가장 높은 품목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경구제 경쟁 심화 속에서도 파트너사의 주사제 임상 2상 진행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