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의도적 지연 아냐"
24일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가 예정된 시간보다 3시간가량 늦게 시작됐다. 소액주주들의 중복 위임 여부 확인 등의 준비로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본 주주총회는 3시간가량 지연된 정오께부터 개회된 후 이내 곧 정회에 들어섰다. 앞서 지난해 1월과 3월 두 차례 주총 역시 중복 위임장 문제로 예정 시간보다 늦게 시작됐다.
회사 측은 "소액 주주들의 의결권 위임장 확인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의도적으로 주총 개최를 지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우선 선임 이사 수를 결정하고, 각 이사 선임 안건 표결에 들어설 전망이다. 경영권 향방을 가를 핵심 안건은 3호 안건인 ▲사내이사 최윤범 선임의 건 ▲사외이사 황덕남 선임의 건과 4·5호 안건인 ▲김보영·이민호 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이다. 집중투표제를 적용하는 만큼 치열한 물밑 전략이 펼쳐질 전망이다.
고려아연 측은 우선 최 회장 연임을 사수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지분율은 최 회장 측이 약 40%(우호 지분 포함), 영풍·MBK파트너스 진영이 약 42%다. 지분 5.2%를 가진 국민연금이 최 회장 연임에 '미행사'를 밝히며 사실상 반대한 만큼 고려아연 측은 최 회장 선임에 가진 의결권을 상당수를 할애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