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솔루션 이 무기화학소재 분야에서 독점 사업권을 확보하며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30일 무기화학 전문기업 자이언트케미칼과 기술 개발부터 생산·판매까지 포괄하는 '공동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 투자 수준을 넘어 연구개발(R&D), 상품화, 공장 건설, 양산, 판매까지 이어지는 전방위적 사업 구조로 구성됐다. 자이언트케미칼이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다이나믹솔루션은 이를 기반으로 응용 기술 개발과 생산, 판매를 맡는 역할 분담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는 이번 동맹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국내 대기업 L사와 제품 테스트 및 공급 협의를 마친 상태이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본 계약 체결도 앞두고 있다. 이는 자이언트케미칼이 기존에 확보해 둔 납품 계약을 승계한 결과다. 다이나믹솔루션은 연내 소재 공장을 완공하고 직접 생산 및 납품에 돌입할 계획이다. 올해 초 공장 부지를 인수하고 기존 건물 철거를 완료했으며, 현재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5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회사는 식품, 제약, 바이오 분야에 활용되는 무기소재의 생산 및 판매 사업권을 10년간 확보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도 마련했다.
자이언트케미칼은 2015년 국내 최초로 마그네슘실리케이트 국산화와 상업 생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높은 순도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과 미국 수입 제품을 빠르게 대체했으며,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약 9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실리카슬러리의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며 방열 소재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실리카슬러리는 열을 빠르게 흡수하고 외부로 방출해 고성능 전자기기의 성능 유지와 수명 연장에 기여하는 핵심 소재다. 이번 계약을 통해 다이나믹솔루션은 자이언트케미칼의 원천 기술을 활용해 전자기기 열 관리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소재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전기차 배터리의 열 폭주 방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열 관리,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CPU 냉각, 반도체 공정의 발열 제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방열 소재 시장은 2025년 약 25억6000만달러에서 2034년 56억40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약 9.1%에 이를 전망이다.
양사는 현재 액상 젤 형태의 '갭 필러'와 다양한 형태로 가공 가능한 '방열 시트' 개발도 진행 중이다. 두 제품군은 전체 방열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분야다. 최근 환율 상승 역시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다이나믹솔루션은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백명훈 다이나믹솔루션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AI 로봇과 BCI를 넘어 전자기기 열 관리 수요까지 포괄하는 사업 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 중인 로봇손 등 로보틱스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매출과 수익성 안정화의 출발점으로 삼고, 다음 달 국내 최대 규모의 무기소재 생산 설비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