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1140억 추정
주택 사이클 회복 신호
GS그룹 데이터센터 건설 검토 주목
GS건설 이 건설 업종 내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했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9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조정현 연구원은 GS건설에 대해 "단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수주와 공급 등 선행지표가 회복되며 주택 사이클 회복을 알리는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6만34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GS건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8310억원(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 영업이익은 1140억원(29.6% 감소)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 1270억원을 10.2% 밑도는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계절적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와 2분기 건축·주택 원가율 개선을 감안해 봐도, 연간 판매비와 관리비가 8000억원 내외로 지출되는 상황"이라며 "실적 부담이 있는 구간"이라고 짚었다.
주목할 부분은 선행지표 개선세다. 조 연구원은 "2분기 누적 수주는 약 7조6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되며, 이 중 90% 이상이 건축·주택 부문 중심"이라며 "분양은 연간 자체 실적 전망치 1만4000세대 중 지난달 말 기준 1만1000세대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주가 상승 동력으로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꼽았다. 현재 GS그룹은 총 2.4GW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을 검토 중이며, 2028년까지 1.2GW, 2029년까지 1.2GW를 구축하는 방향을 제시한 상태다.
조 연구원은 "아직 시공 범위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메가와트(MW)당 시공비를 80억원에서 100억원 수준으로 가정하면 1.2GW만으로도 10조원 안팎의 잠재 시공 물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 구체적인 사업 구조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기는 이르지만, 하반기 수주 동력으로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종 최선호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선 "수주 산업의 핵심은 주요 발주처의 고정자산 투자 의지가 확대되고 이를 실제 집행 가능한 금융 조달이 뒷받침되는 데 있다"며 "GS그룹의 금융 조달 실행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지만, GS건설의 자금 상황이 건전한 회수 국면에 들어섰고 수주 파이프라인 역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