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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국내외 ETF에 속속 편입…"저평가 해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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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 반도체지수 포함땐 자금 7조 유입
마이크론 절반 수준 기업가치 상승 기대

SK하이닉스 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후 상장지수펀드(ETF) 편입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향후 미국 반도체 관련 지수, 나스닥 100 등 지수에 편입될 경우 수급 효과와 더불어 SK하이닉스의 저평가된 밸류에이션도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썝蹂몃낫湲 연합뉴스


14일 ETF체크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상장된 글로벌 ETF 2종이 SK하이닉스 ADR(SKHY)을 편입했다. TIGER 글로벌AI액티브 는 0.99% 비중으로, 편입 추정 금액은 약 70억원이다. TIME 미국S&P500액티브는 0.69%, 28억5400만원가량 편입했다.


앞으로는 미국 현지 지수 편입과 함께 미국 ETF에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편입 가능성이 있는 ETF는 ▲VanEck Semiconductor ETF(SMH US), iShares Semiconductor ETF(SOXX US) 등 미국 상장 반도체 기업을 편입하는 ETF ▲나스닥100 등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 ▲Avantis Emerging markets Equity ETF(ZVEM) 등 이머징 지수 추종 ETF ▲iShares AI Innovation and Tech Active ETF(BAI US) 등 테마형 ETF가 꼽힌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이들 ETF 편입 예상 금액은 총 7억3600만달러(약 1조1062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산업 및 시가총액 측면에서 가장 유사한 TSMC ADR의 경우 반도체 패시브 ETF를 제외한 ETF가 보유하고 있는 잔고 금액은 120억달러 규모로, TSMC ADR 시가총액 규모를 감안할 때 7억달러 이상의 수요가 기대된다"며 "ADR 상장이 펀드와 ETF 수급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ADR과 연계한 레버리지 ETF도 줄이어 출시된다. 레버리지셰어즈, 프로셰어즈, 그래나이트셰어즈 등은 SK하이닉스 ADR 2배 레버리지 ETF를 13일과 14일 출시한다. 그래나이트셰어즈는 2배 인버스 상품도 함께 내놓는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 ADR에 ETF 수급이 더해지면 미국 반도체주 대비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의 정상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주요 3대 반도체 지수에 포함될 경우 해당 ETF 매수 자금은 약 7조원으로 보여지는데 나스닥100까지 편입될 경우 자금 유입 강도는 더욱 강해진다"며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은 미국에 상장된 마이크론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미국의 ADR 상장은 그 밸류에이션 갭을 메꿀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사와 직접 비교 거래되면서 저평가됐던 주가가 정상화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이 관계자는 "상장 초기에는 프리미엄 형성으로 본주와 ADR 간 가격 차가 발생해 국내 시장 수급이 일시 분산되거나 가격 괴리가 나타날 수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시장에 한정됐던 투자 수요가 전 세계 기관·개인 투자자로 확장되면서 해외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어느 정도 하방 경직성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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