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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걸러 급등락 '롤러코스터' 코스피, 6.4%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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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시장서 매도 사이드카 또 발동

썝蹂몃낫湲 코스피가 장중 6800선도 무너지며 급락한 가운데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23.91포인트(4.45%) 내린 6,960.50으로, 코스닥지수는 16.11포인트(1.94%) 내린 813.32로 개장했다. 2026.7.14 조용준 기자

전날 6% 넘게 오른 코스피가 16일 바로 6% 넘게 하락하며 급등락을 반복했다. 미국발 반도체주 투자심리 악화와 외국인 및 기관의 동반 매도에 지수가 크게 출렁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6.37% 내린 6820.60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 기준 상승폭 6.24%를 그대로 반납하면서 다시 6800대로 주저앉았다. 개장과 동시에 7000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6700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개장 직후에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사이드카)가 발동할 정도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들어 37번째다. 매도 사이드카만 19번째로, 지난 14일 이후 2거래일 만에 다시 발동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들은 각각 1조9292억원, 3조57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조804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9.43%), 제조(-7.51%), 기계·장비(-4.70%), 건설(-3.30%), 유통(-3.19%), 금융(-2.98%), 의료·정밀기기(-2.78%), 증권(-2.64%) 등의 순서로 낙폭이 컸다. 통신(3.39%), 음식료·담배(2.12%), 종이·목재(2.00%)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도 줄줄이 떨어졌다. SK하이닉스 (-11.4%), SK스퀘어 (-11.9%), 삼성전기 (-9.2%), 삼성전자 (-8.5%), 현대차 (-2.5%), 삼성생명 (-1.7%) 등의 순서로 낙폭이 컸다. 기아 (2.4%), 삼성바이오로직스 (0.5%) 등은 올랐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4.53% 떨어진 791.84로 마감했다. 전날 대비 1.94% 하락 출발 이후 오전 10시20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증시가 흔들렸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66억원, 158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088억원을 순매수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장비(-6.78%), 전기·전자(-6.53%), 비금속(-5.78%), 금융(-5.63%), 제조(4.94%) 등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출판·매체복제(3.29%), 섬유·의류(3.05%), 종이·목재(2.19%) 등은 상승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대부분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 (-10.3%), 에코프로 (-7.7%), 레인보우로보틱스 (-7.2%), 리노공업 (-7.0%), 에코프로비엠 (-6.6%), 피에스케이 (-5.9%), 알테오젠 (-4.1%) 등의 순서였다. HLB 만 2.0% 올랐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미국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것이 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과 빅테크 기업의 투자 둔화 가능성, 중국 창신메모리의 대규모 기업공개 추진에 따른 메모리 공급 확대 우려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08% 하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8.02%), 인텔(-4.43%), AMD(-3.46%) 등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급등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9.00% 급락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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