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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5%대 급락…매도 사이드카 또 발동(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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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37번째 사이드카 발동
美증시 반도체주 급락 여파

썝蹂몃낫湲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급락한 가운데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23.91포인트(4.45%) 내린 6,960.50으로, 코스닥지수는 16.11포인트(1.94%) 내린 813.32로 개장했다. . 2026.7.14 조용준 기자

16일 코스피와 코스닥 두 지수 모두 급락하며 개장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4.45% 내린 6960.50으로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10분26초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당시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4.69% 내린 6942.52였다. 오전 9시34분 기준 낙폭을 키워 6892.90까지 내려갔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들어 37번째다. 매도 사이드카만 19번째로, 지난 14일 이후 2거래일 만에 다시 발동했다. 전날에는 코스피가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68억원, 794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다수 업종이 내렸다. 전기·전자 업종의 낙폭이 7.95%로 가장 컸다. 이어 제조(-6.30%), 의료·정밀기기(-4.44%), 기계·장비(-3.23%), 증권(-3.19%), 금융(-2.97%), 유통(-2.47%), 건설(-1.57%) 등의 순서로 낙폭이 컸다. 통신(3.62%), 섬유·의류(1.88%), 음식료·담배(1.57%)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낙폭이 상당했다. SK스퀘어 (-12.2%), SK하이닉스 (-10.7%), 삼성전기 (-9.9%), 삼성전자 (-7.6%), 삼성생명 (-2.8%), 현대차 (-2.0%) 등의 순서였다. LG에너지솔루션 (2.8%), KB금융 (0.6%), 기아 (0.6%), 삼성바이오로직스 (0.1%)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1.94% 떨어진 813.32로 개장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오전 9시34분 기준 전날 대비 3.06% 떨어진 804.06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8억원, 9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430억원을 순매수했다.


역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장비(-6.53%), 비금속(-5.66%), 전기·전자(-4.78%), 제조(-3.87%), 유통(-2.60%), 금융(-2.39%)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출판·매체복제(3.85%), 섬유·의류(3.38%) 등은 상승했다.


HLB (3.8%)를 제외한 시총 상위 10위 종목 모두 하락했다. 원익IPS 의 낙폭이 10.0%로 가장 컸다. 이어 주성엔지니어링 (-9.3%), 피에스케이 (-7.0%), 레인보우로보틱스 (-5.9%), 리노공업 (-5.6%), 에코프로 (-3.2%), 알테오젠 (-2.9%), 에이비엘바이오 (-2.6%), 에코프로비엠 (-2.3%) 등의 순서였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했지만 반도체주는 대거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08% 하락한 1만2398.89를 기록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7.94% 급락했고 마벨테크놀로지와 인텔, AMD도 각각 7.27%, 4.43%, 3.46% 떨어졌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우려가 부각되면서 9.00% 떨어졌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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