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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50억 유상증자 납입 완료…"재무구조 강화·신사업 투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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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이 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하고 재무구조 강화와 신사업 투자에 속도를 낸다.


손오공은 22일 최대주주인 HK모빌리티와 파이브가이즈투자조합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50억원이 납입됐으며, 회사는 조달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성장사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보통주 200만주를 주당 2500원에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HK모빌리티가 152만주, 파이브가이즈투자조합이 48만주를 각각 배정받았다. 신주 전량은 상장일로부터 1년간 의무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조달 자금은 운영자금 30억원과 채무상환자금 20억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손오공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자산총계는 약 1138억원, 부채총계는 약 610억원, 자본총계는 약 527억원이다. 매출액은 약 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2%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약 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약 3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조달 자금과 향후 추가 재원을 모빌리티, AI 웰니스, 완구 IP 등 신규 사업에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유상증자를 성장의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최대주주 HK모빌리티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서서울모터리움 경영위탁 운영과 중고차 매매·경매·해외수출·온라인 플랫폼 등 자동차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AI 웰니스 부문에서는 중국 넷이즈 계열 이지퓨처와 체결한 AI 마사지 로봇 'R2E' 한국 독점 유통 계약을 기반으로 소비자 직판과 구독형 헬스케어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완구 사업은 닌텐도 스위치2 출시 등에 맞춰 관련 제품군을 강화하고, 자체 IP를 활용한 캐릭터·웹툰·영상콘텐츠·키즈카페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중국 전기차 수입·유통 사업과 관련 부품·정비·금융 서비스 등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도 추진 중이다.


차현일 손오공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50억원 규모의 재원 확충은 손오공의 모빌리티·AI 웰니스 등 신사업 투자와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HK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영진의 책임 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손오공은 오는 9월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본준비금 감액 및 결손금 보전 안건 등을 상정할 예정이다. 회사는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해 누적 결손금을 보전하면 법적으로 배당이 가능한 회사로 전환돼 향후 주주환원 정책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100% 자회사 손오공아이비 흡수합병도 완료했으며, 유상증자 납입과 자회사 합병,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로드맵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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