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개미 어쩌나"…'오를 거라 믿었는데' 레버리지 베팅에 수십조원 손실 추정

  • 숏뉴스
  •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씨티 "韓 개미 레버리지 ETF로 56조원 손실 추정"
하락장에서도 개미 '매수' 지속
SK하이닉스 8조·삼성전자 3조 손실

최근 증시 변동성 속 개미들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로 387억달러(약 56조3천억원) 규모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아파바이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아시아태평양 트레이딩 전략 헤드는 전날 기관투자자 대상 시장 논평에서 한국 자산을 기초로 하는 레버리지 ETF의 시가총액이 최근 190억달러(약 27조6400억원) 수준까지 줄었다고 밝혔다. 한국 자산 기초 레버리지 ETF의 시총은 지난달 22일 525억달러(약 76조3700억원)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아파바이 헤드는 레버리지 ETF 개인투자자들의 전체 손실은 약 56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시가총액이 고점 대비 약 335억달러(약 48조7000억원) 감소한 뒤에도 62억달러(약 9조200억원) 규모의 신규 설정이 이뤄진 점을 감안한 수치다.


특히 SK하이닉스 레버리지의 시가총액이 고점 대비 약 170억달러(약 24조7400억원) 줄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코스피200 레버리지는 105억달러(약 15조2800억원), 삼성전자 레버리지는 50억달러(약 7조28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바이 헤드는 레버리지 ETF 손실이 연말까지 불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레버리지 ETF 관련 상품의 시가총액이 연말 이전에 80억달러(약 11조6300억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하락장 속에서도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계속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지난달 23일 이후 SK하이닉스를 160억달러(약 23조27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논평에 따르면 이 기간 매수분에서 약 57억달러(약 8조30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에 따르면 추정 평균 매수 가격은 228만원이다. 이날 오전 11시17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0.13% 하락한 13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를 매수한 개인은 24억달러(약 3조50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했다.


아파바이 헤드는 "개인투자자들은 아직 투매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코스피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으로 전환하기는 이르다고 전망했다. 그는 코스피200 선물이 888선까지 하락하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하며 이 수준이 무너지면 거시경제 변수를 반영한 적정가치인 754.6선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