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2분기 부진 GS건설…주가 향방은 AI데이터센터에[주末머니]

  • 숏뉴스
  •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GS건설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성적표를 거뒀다.

    GS건설의 올해 연결 수주잔고가 약 75조4000억원임을 고려하면, AI 데이터센터는 단순 테마가 아니라 수주 규모와 실적을 바꿀 수 있는 프로젝트로 꼽힌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해 AI 데이터센터 참여 구체화와 베트남 닌투언 2호 참여를 통한 첫 해외 원자력발전소 사업 진출 가능성이 더 뚜렷해진다면 주가 상승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닫기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영업익 컨센서스 20% 밑돌아
데이터센터 참여 여부에 주가 달려

GS건설 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성적표를 거뒀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후퇴했고, 영업이익은 반토막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그런데 증권가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30일 종가 2만2200원 기준 상승여력은 120%에 달한다. 실적만 보면 설명이 쉽지 않은 숫자다.


GS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7799억원, 영업이익 9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0% 줄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43.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컨센서스) 1147억원을 20% 가까이 밑돌았다.


플랜트 부문 민자사업 예상 손실 500억원과 판관비 대손 약 1000억원이 뼈아팠다는 평가다. 금융비용 증가도 부진으로 이어졌다. 주택·건축 부문에서 실행 원가 반영과 준공 정산 이익으로 약 1000억원, 인프라 부문에서 약 40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지만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증권가가 목표가를 낮추지 않은 배경은 무엇일까. 일단 주택 부문에서 반등의 실마리가 생기고 있다. GS건설의 올해 상반기 주택 분양 실적은 1만950세대로, 연간 목표치 1만4300세대의 77%를 이미 채웠다. 지난해 전체 분양 실적 8858세대와 비교해도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 단기적인 외형 성장은 제한적이지만, 올해 분양 회복은 내년 이후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


더 큰 변수는 AI 데이터센터다. GS건설은 올해 동해 AI 데이터센터 건설 참여 가능성을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회사 자이C&A와 다수의 데이터센터 시공 경험, 보유 인력을 감안하면 초기 1.2기가와트(GW) 규모의 단독 참여도 가능한 역량을 갖춘 것으로 봤다.


규모도 작지 않다. 데이터센터 1.2GW 기준 시공비는 약 1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MW당 80억~100억원 수준을 가정한 계산이다. GS건설의 올해 연결 수주잔고가 약 75조4000억원임을 고려하면, AI 데이터센터는 단순 테마가 아니라 수주 규모와 실적을 바꿀 수 있는 프로젝트로 꼽힌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해 AI 데이터센터 참여 구체화와 베트남 닌투언 2호(팀코리아) 참여를 통한 첫 해외 원자력발전소 사업 진출 가능성이 더 뚜렷해진다면 주가 상승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