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오늘이엔엠 이 케이티(KT)와 74억원 규모의 이동통신용 기지국 안테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이후 단일 공급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오늘이엔엠은 KT가 발주한 이동통신용 기지국 안테나 공급 입찰에서 1위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74억1095만원이며 계약기간은 2026년 8월부터 2027년 7월까지 1년이다.
이번 수주 규모는 오늘이엔엠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6억9400만원의 44.39%에 해당한다. 단일 계약이 연간 매출액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인 만큼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던 오늘이엔엠이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대형 수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그동안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스몰셀 및 기지국용 안테나 사업을 확대해왔다.
오늘이엔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4% 축소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여기에 이번 KT 공급계약이 8월부터 매출에 반영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북미 시장에서의 안테나 매출 확대와 국내 대형 공급계약이 동시에 반영되면서 연간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다.
오늘이엔엠 관계자는 "지난 1분기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퀀텀 점프에 이어 국내 시장에서도 최근 매출액 대비 44.4%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북미 베뉴 안테나 시장의 강력한 성장세와 국내 대형 수주 실적이 더해짐에 따라 올 하반기와 연말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해 확실한 실적 반등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시장에서도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오늘이엔엠은 올해 1분기 북미 최대 통신사인 AT&T에 스몰셀 안테나를 공급한 데 이어 미국 인프라 기업 크라운 캐슬(Crown Castle)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북미 시장에서 확보한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베뉴 안테나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추가 수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KT 수주를 통해 해외 시장에 이어 국내에서도 대형 공급 실적을 확보한 만큼 오늘이엔엠의 안테나 사업이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