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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중 14개 싹쓸이…"진짜 천덕꾸러기 맞네" 단일종목 레버리지, 수익률도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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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수익률 하위 15개 중 14개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30% 넘게 하락
규제 상황 속 반도체 조정 겹치면서 수익률 부진
자금유출도 지속…SK하이닉스 레버리지서 7200억 유출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의 주범으로 꼽히며 천덕꾸러기가 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가 관련 규제를 강화한 상황에서 반도체 조정이 이어지며 수익률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자금 유출도 지속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ETF 수익률 하위 15개 종목 중 14개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가 33.40%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빠졌고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33.11%),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33.10%),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33.02%),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 (-32.20%),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31.97%),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 (-30.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를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들이 30%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더 부진했다.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24.07%) 등 삼성전자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들은 21~24%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하락 시 두 배 수익을 얻는 인버스 ETF의 수익률은 양호했다. 같은 기간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 는 43.21% 오르며 전체 ETF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 는 18.68% 상승했다.


이처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들이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반도체 조정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SK하이닉스는 17.23%, 삼성전자 12.0%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5.01% 내렸다.


규제 강화 움직임에 이어 수익률마저 부진하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에서의 자금 유출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주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에서 5893억원이 순유출되며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갔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가 2717억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2213억원 유출되며 뒤를 이었다.


개인은 지난주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를 772억원,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499억원,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 458억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205억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177억원 등 순매도했다.


규제 영향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대금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규제가 시행되기 전날인 지난달 29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16개 종목의 거래대금은 12조원을 넘었으나 이달 7일에는 8452억원으로 축소됐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자산 ETF에서 이달 첫 주 7150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는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자금이탈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진입 규제 강화로 인해 8월 들어 삼성전자 레버리지 상품에서 2900억원,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에서 720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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