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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엔터테인먼트, 상반기 매출 82% 성장·흑자전환…IP 플랫폼 전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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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과 흑자전환을 동시에 달성하며 콘텐츠 유통 중심에서 지식재산권(IP) 플랫폼 기업으로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날의 계열사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 174억원, 반기순이익 8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95억6000만원보다 약 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7억7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실적도 흑자로 돌아섰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올해를 I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스케일업' 원년으로 삼고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기존 음원 유통에 머무르지 않고 자체 확보한 IP를 공연과 전시, 팝업스토어, MD(상품) 등으로 확장한 뒤 팬 경험과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상반기에는 공연과 전시 등 IP 경험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지난 3월 출범한 라이브 IP 전문 브랜드 '다날스테이지'는 첫 프로젝트로 '2026 윤종신 전국투어 콘서트 <윤종신 그리고 나>' 서울 공연을 선보였다. 해당 공연은 티켓 판매 시작 직후 예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가능성을 확인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귀멸의 칼날: 전집중전' 역시 슈퍼 얼리버드 티켓이 전량 매진됐으며 주요 티켓 플랫폼에서 전시·공연 분야 예매 1위를 기록했다.


콘텐츠 IP 사업도 확대했다. 레드벨벳 웬디와 알렉 벤자민의 협업 싱글 'EMOTIONS'를 공동 기획·제작했고, 일본 현지 ePrint 서비스를 활용한 K팝 아티스트 IP 사업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공연·콘텐츠 IP 기업 젬스톤이앤엠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공연뿐 아니라 팬 이벤트와 팝업, MD 등 IP를 활용한 공동사업 확대 기반도 마련했다.


다날엔터테인먼트의 핵심 전략은 하나의 IP를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하는 'OIMU(One IP Multi Use)'다. 하나의 콘텐츠를 음원이나 영상에 국한하지 않고 공연·전시·팝업·MD 등으로 확장해 IP 하나에서 발생하는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팬 소비 플랫폼 '노베라(NOVERA)'를 연결해 콘텐츠에서 IP, 팬 경험,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공연과 전시, MD 등 오프라인 사업과 노베라의 연계를 강화하고 국내에서 검증한 IP 사업 모델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사업 확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도 추진한다. 단순 콘텐츠 유통은 매출 규모 확대에 한계가 있지만, IP를 공연과 전시, 상품 등으로 다각화하면 동일 IP에서 반복적으로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회사 측은 상반기 실적 개선을 계기로 IP 사업의 규모를 키우고 플랫폼 사업과의 결합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능호 다날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상반기 매출 성장과 흑자전환은 콘텐츠 유통을 넘어 IP를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온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콘텐츠, 공연, 전시, MD, 플랫폼을 하나의 IP 밸류체인으로 연결하고 국내에서 검증한 사업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글로벌 IP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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