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터빈 전문기업 유니슨 이 약 1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기 공급 계약을 따내며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유니슨은 포스코이앤씨와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동촌풍력발전이 발주한 고창해상풍력 발전사업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창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북 고창군 상하면과 해리면 인근 해상에 총 76.2메가와트(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유니슨은 이번 사업에서 6.35MW급 풍력발전기 12기를 공급한다.
전체 EPC 계약금액은 2973억8000만원이며 이 가운데 유니슨의 계약금액은 992억8700만원이다. 지난해 유니슨 매출액의 약 246%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6년 8월26일부터 2030년 6월18일까지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유니슨의 해상풍력 공급 실적도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는 풍력발전기 공급을 담당하고 포스코이앤씨는 해상 및 육상공사를 맡는 분담이행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계약대금은 주요 기자재 입고와 시운전 완료 등 사업 진행 단계에 따라 지급될 예정이다.
유니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공급 실적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축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에서 추진되는 해상풍력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육상풍력과 해상풍력을 아우르는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수주는 지난해 매출을 크게 웃도는 규모인 만큼 향후 실적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육상풍력 분야에서 쌓아온 사업 경험과 기반을 해상풍력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공급 실적과 수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고창해상풍력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해상풍력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지난 7월 입찰에 참여한 한빛해상풍력을 비롯해 현재 논의 중인 다양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해 국내 해상풍력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