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3일 삼성전자 에 대해 향후 2년간(2026~2027년) 영업이익이 1022조원으로, 창립 이후 56년간 누적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6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메모리 장기공급계약 확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640조원, 508조원으로 기존 대비 15.3%, 13.3% 상향 조정했다"며 "압도적인 이익 창출에 따라 실적 가시성이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과 공급 주도권 회복이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HBM 점유율은 올해 1분기 21%, 2분기 33%에서 3분기 40%까지 상승하며 D램 점유율에 근접했다. 김 본부장은 "내년 HBM4 공급계약은 D램 3사 중 가장 높은 가격에서 체결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삼성전자의 HBM 평균판매가격은 전년 대비 150%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HBM 생산능력 확대가 범용 D램 공급을 구조적으로 제약하기 때문"이라며 "HBM 생산능력이 글로벌 D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8%에서 내년 30%까지 늘어나는 반면 범용 D램 비중은 지난해 82%에서 내년 70%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김 본부장은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엔비디아를 제치고 전 세계 기업 중 1위를 기록할 것"이라며 "전 세계 영업이익 1위는 기업가치 재평가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