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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Amundi운용 "앤스로픽 상장은 AI 산업 재평가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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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월간 보고서 발간
AI 수익성 검증 과제 부각

NH-Amundi자산운용은 앤스로픽 상장 관련 내용을 담은 11월 'HANARO ETF Monthly Report'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스페이스X를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졌다. AI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스페이스X의 AI 컴퓨트 부문 매출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클라우드 부문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알파벳은 검색과 유튜브 광고 성장이 둔화한 데다 잉여현금흐름(FCF)이 90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리포트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인 5%대까지 오르면서 시장이 AI 기업을 현금 창출력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빅테크 실적에는 AI 매출과 기존 사업 매출이 섞여 있어 AI 자체가 돈을 버는지 가려내기 어렵다. 이 때문에 매출 전부를 AI에서 내는 앤스로픽의 상장이 주목된다.


앤스로픽은 지난달 26일 증권신고서(S-1)를 공개하며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신고서에 따르면 앤스로픽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16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배 늘었다. 리포트는 매출이 연산 비용보다 빠르게 늘면서 AI 모델의 경제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리포트는 기업용 에이전트와 코딩에 이어 신약 개발과 신소재 연구 등 'AI for Science'가 다음 성장축이 될 수 있다고 봤다. AI 모델의 수익이 연산 인프라 투자로 이어지고 늘어난 인프라가 다시 모델 성능과 수요를 끌어올리는 선순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앤스로픽의 상장 이후 점검해야 할 변수로는 성장률 둔화와 대규모 컴퓨트 약정 부담을 꼽았다. 또한 AI 공급망 전반이 고르게 수혜를 입기는 어려운 만큼 실제 수요와 맞닿은 기업을 골라 투자해야 한다고 전했다.


NH-Amundi자산운용은 AI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을 선별해 담은 ' HANARO 미국에이전틱AI TOP2+ ETF'를 제안했다. 지난 9월 상장한 이 ETF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델 테크놀로지스 등 AI 인프라·보안 기업에 함께 투자한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이번 앤스로픽 상장은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첫 프런티어 AI 모델 기업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반도체, 클라우드 중심이었던 AI 투자의 지평을 넓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에이전틱 AI의 수익성과 새로운 성장 기회에 주목하는 투자자에게 HANARO 미국에이전틱AI TOP2+ ETF는 효과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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