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3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제주 무비자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8억원,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3% 증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제주 직항 노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카지노 방문객과 순매출이 꾸준히 증가했고 호텔 매출도 전분기 대비 늘었다. 판관비가 소폭 증가했는데 이는 카지노 및 여행사업부 정상화에 따른 인력채용과 지급수수료 증가 때문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10일 중국이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를 발표하면서 중국 VIP 트래픽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다만 기대했던 것보다 중국인 트래픽의 회복 규모가 다소 실망스러운데 중국 정부가 기업인에 대한 탄압을 지속하면서 중국 VIP의 카지노에 대한 수요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중국의 반간첩법 강화로 일본, 동남아 등 주변 국가들의 카지노 수요가 한국 카지노로 향할 것”이라며 “2024년에는 중국 VIP 수요가 개선되면서 제주 무비자 수혜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