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유예 종료 이틀 앞두고 극적 무역합의 조선주 뛰고 자동차·철강주 급락 희비교차
한미 관세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무역 합의 수혜주들과 소외주들이 엇갈린 운명을 맞이했다. 조선주들은 미국과의 협력 펀드 조성 소식에 신고가 행진을 벌인 반면, 자동차·강관주 등은 협상 결과에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선 업종은 전날 4.84% 오르며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선박용 소화장치 공급 업체
엔케이
엔케이
close
증권정보
085310
KOSPI
현재가
9,430
전일대비
70
등락률
-0.74%
거래량
24,846
전일가
9,500
2026.08.24 15:30 기준
관련기사
엔케이, 3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 체결…"주주가치 제고" NK 계열사 엔케이에더먼트, 서귀포의료원과 의료기기 공급계약 체결 엔케이텍, 대전 수소트램 충전 인프라 수주
전 종목 시세 보기
가 상한가에 입성하며 선봉에 선 가운데
한화오션
한화오션
close
증권정보
042660
KOSPI
현재가
83,400
전일대비
800
등락률
-0.95%
거래량
783,353
전일가
84,200
2026.08.24 15:30 기준
관련기사
"조선 이익률 23% '깜짝실적' 한화오션, 더 달린다"[클릭 e종목] 코스피, 3%대 오른 6700선 마감…외국인·기관 순매수 코스피, 상승 출발 후 보합권…코스닥은 하락 전환
전 종목 시세 보기
(13.43%),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close
증권정보
329180
KOSPI
현재가
455,5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0.55%
거래량
140,762
전일가
453,000
2026.08.24 15:30 기준
관련기사
배만 잘 만드는 줄 알았더니…"목표주가 100만원" 전력난까지 올라탄 조선 대장주[클릭e종목] 피크아웃 우려 덜어낸 엔진수요…HD현대중공업 새 '성장축'[클릭 e종목] "SK하이닉스 148만원 vs 470만원"…같은 주식 두고 목표가 2배 넘게 벌어진 이유
전 종목 시세 보기
(4.14%)이 잇따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뒤를 이었다.
한국은 전날 미국에 4500억달러(약 625조원) 규모의 투자 및 에너지 구매 '선물 보따리'를 내놓으며 미국이 한국에 부과할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1500억달러가 국내 기업의 미국 조선업 진출을 돕는 협력 전용 펀드로 운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선주들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미국 조선소를 인수하는 등 현지에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업들이 사실상 한국 기업들뿐이라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화가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비롯한 미국의 현지 조선소들은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대규모 설비투자(CAPEX)가 절실한데 이에 대한 국책은행의 지원으로 노후 조선소 현대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며 "민관 협력을 통한 방산 부문 선박 블록 건조 수주의 시점을 크게 앞당길 수 있는 마일스톤"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50%에 이르는 고율 관세를 적용받는 철강·알루미늄이 이번 협상 테이블에서 제외되면서
넥스틸
넥스틸
close
증권정보
092790
KOSPI
현재가
11,880
전일대비
90
등락률
+0.76%
거래량
135,311
전일가
11,790
2026.08.24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넥스틸, 미국 특허 취득 소식에 13% 급등 [특징주]넥스틸, 대왕고래 프로젝트 참여 소식에…14%↑ [Why&Next]랠리에 고개든 빚투 ‘벌써 20조’…테마주 신용거래 폭증
전 종목 시세 보기
(-9.03%),
대동스틸
대동스틸
close
증권정보
048470
KOSDAQ
현재가
2,730
전일대비
30
등락률
+1.11%
거래량
8,944
전일가
2,700
2026.08.24 15:30 기준
전 종목 시세 보기
(-8.84%),
세아제강
세아제강
close
증권정보
306200
KOSPI
현재가
138,0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36%
거래량
2,689
전일가
138,500
2026.08.24 15:30 기준
관련기사
세아제강, 주당 5500원 현금 배당 결정 [특징주]트럼프 철강관세 50% 예고에…세아제강 6%대↓ [클릭 e종목]"세아제강, 점차 이익 개선 구간 돌입"
전 종목 시세 보기
(-8.37%) 등 철강주들이 줄줄이 급락했고,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언급이 빠지면서
KBI동양철관
KBI동양철관
close
증권정보
008970
KOSPI
현재가
1,029
전일대비
17
등락률
-1.63%
거래량
328,222
전일가
1,046
2026.08.2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2% 가까이 오른 코스피…"2680선 회복"
전 종목 시세 보기
(-14.05%),
이렘
이렘
close
증권정보
009730
KOSDAQ
현재가
2,040
전일대비
30
등락률
-1.45%
거래량
41,372
전일가
2,070
2026.08.24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렘 "XRB, 하버드·조지아텍과 차세대 ESS 개발…AI 데이터센터 시장 정조준" 김우진 이렘 대표 "반도체·태양광·ESS 성장축 구축…종합강건재 기업 도약" 이렘, 원픽이앤씨 인수…'호남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전 종목 시세 보기
(-12.78%),
하이스틸
하이스틸
close
증권정보
071090
KOSPI
현재가
3,015
전일대비
35
등락률
+1.17%
거래량
58,032
전일가
2,980
2026.08.24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하이스틸, 미·일 LNG 프로젝트 협력 소식에 한국도 참여 기대감↑
전 종목 시세 보기
(-12.63%) 등 강관주들도 일제히 폭락했다. 쌀과 더불어 소고기 시장의 추가 개방이 불발되자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업체인
미트박스
미트박스
close
증권정보
475460
KOSDAQ
현재가
6,100
전일대비
140
등락률
+2.35%
거래량
3,839
전일가
5,960
2026.08.24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미트박스,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
전 종목 시세 보기
는 28% 넘게 주저앉기도 했다.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414,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24%
거래량
349,740
전일가
415,000
2026.08.24 15:30 기준
관련기사
'中 로봇' 유니트리 상장 대박…한국 기업에 도움된다? [주末머니] 코스피, 6900선 회복…코스닥은 4.6% 급락 코스피, 6800선 마감…7000선 안착은 실패
전 종목 시세 보기
(-4.48%)와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31,5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0.46%
거래량
658,492
전일가
130,900
2026.08.2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4%대 강세…외인·기관 '쌍끌이' "현대차 울고 기아 웃고"…7월 판매 희비 갈린 형제들[클릭e종목] "눈높이 낮춰라" 현대차그룹주 목표가 줄하향, 왜?
전 종목 시세 보기
(-7.34%)는 상호관세와 함께 자동차 품목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됐음에도 빛을 보지 못했다. 우리 정부가 자동차 품목별 관세를 12.5%로 주장했으나, 결국 무산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5월 미국의 자동차 관세 폭탄이 투하되기 전까지 우리나라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0% 관세를 적용받았고, 일본은 2.5%의 관세를 부담해왔다. 앞으로 미국으로의 자동차 수출에 일본과 동일한 15% 관세를 적용받는다는 건 그간 한국이 누려온 가격 경쟁력의 상대적 우위를 잃을 수 있다는 의미다.
물론 이번 합의로 자동차 기업들의 관세 비용이 대폭 경감되고, 여전히 업종 주가수익비율(PER)이 글로벌 평균 대비 20%가량 낮은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025년 및 2026년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관세 비용 부담이 각각 2조원, 1조7000억원 경감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 기아의 경우 관세 부담을 추가로 줄이기 위해선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산업의 미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언급했다"며 "해당 업종 내에서 외국인 보유 비율이 축소됐고, 공매도 비율은 높고, 하반기 이익 증가율이 높은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