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연말 목표치, 3150~3700P로 상향
구조적 저평가 요인 완화, 반도체 상승세가 핵심 동력
코스피가 연말까지 3700포인트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구조적 저평가 요인 완화와 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경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8일 코스피에 대해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따른 반도체 품귀현상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글로벌 유동성 개선 등으로 연말까지 최대 3700포인트 달성이 가능하다"며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2배에서 1.25배로 상향했다. 이는 3720포인트 수준에 해당한다.
코스피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는 우선 반도체 업종을 꼽았다. 지난 4월 이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업종이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 완화와 1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특히 AI 관련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관련 업종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와 함께 IT 하드웨어, 조선, 상사·자본재, 기계 등 수출 업종도 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봤다.
단기 상승 동력으로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부터 시작될 금리 인하 사이클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한미 금리차 축소와 달러화 약세로 외국인 자금이 복귀하면서 시장 유동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글로벌 금리 인하 사이클이 1년 이상 지속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되고, 특히 신흥국 증시에 추가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상승 요인으로는 신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을 꼽았다.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AI 등 전략기술 지원과 주택 공급 확대, 2차 소비지원금 등이 잠재성장률 회복에 기여할 전망이다.
제도 개선 측면에서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 의무화와 배당소득세 개편 등 주주친화 정책이 밸류업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자사주 비중이 높은 SK , 두산 , LS 등 지주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