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미군이 이르면 이번 주말 이란 공습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여파로 풀이된다. 현재 미군은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공군력을 중동에 집결 시켰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단에 따라 언제든 즉각 공격이 가능한 상태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2% 가까이 뛰는 등 국제유가가 치솟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좋은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대화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최대 15일로 시한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전면전 가능성, 호르무즈 해협 봉쇄 속 원유 수출 차질 이슈가 불거지며 WTI 기준 유가 66달러를 기록하며 전고점을 상회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그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부담이 주요 의제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유가 상승 장기화 → 인플레이션 재점화 시나리오를 원치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란 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구조적으로 장기화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적다"고 진단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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