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2일 롯데관광개발 에 대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카지노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되면서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24% 상향 조정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그야말로 완연한 실적 성장이다"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개장했던 제주 드림타워 호텔과 카지노가 자리를 잡으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고 평가했다.
실제 롯데관광개발은 2025년 연간 기준 순이익 전환에 성공하며 체질 개선을 입증했다. 특히 올해 들어 월별 실적 흐름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월부터 3월까지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입도객은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제주 드림타워 호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카지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다.
나 연구원은 "홀드율에 따른 일시적 효과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같은 기간 드롭액도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했음을 감안하면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이제 완전히 자리잡고 완연한 성장 국면에 접어 들었다고 판단하는 것이 더 옳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제주도를 둘러싼 외부 환경 역시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제주도의 국제항공노선 확충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국제선 신규 취항 및 증편 노선에 대해 운임수입 부족액을 일부 보존하는 정책으로 제주도 직항 노선의 매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중 무비자 정책 등 교류 확대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일본 및 동남아시아 관광객 유입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장거리 여행 수요가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여행지인 제주도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나승두 연구원은 "기존 목표주가 산출 과정에서 활용한 2025년 기준 EBITDA를 2026년 예상 EBITDA로 변경했고,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 배수는 2023년 이후 과거 평균 대비 35% 할인한 9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림타워 개장 이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시점 대비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마카오·싱가포르·홍콩 등을 주요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카지노 업체들의 평균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 배수가 10배 중후반 수준임을 감안하면 롯데관광개발의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