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SK 목표가 91만원으로 상향
"그룹 조율자로서 지주사 역할 커질 수밖에"
한화투자증권은 30일 SK 에 대해 SK그룹의 대규모 투자 소식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지주사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1만원에서 9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그룹은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업해 울산 AI 데이터센터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 6월 젠슨황 엔비디아 대표의 방한 이후 엔비디아와 협업해 AI 팩토리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전날에는 청와대에서 주재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총 2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 생산 설비 투자에 1100조원, 15GW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1000조원을 장기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탑다운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는 AI 인프라 구축에 있어 SK하이닉스를 넘어서 SK그룹 역량이 전반적으로 요구된다"고 전했다. 가령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SK에코플랜트의 하이테크 EPC(설계·조달·건설) 시공 능력과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운영 능력, SK이노베이션·가스와 소형모듈원전(SMR) 파트너인 테라파워 등 에너지 계열사의 에너지 인프라 확충 능력, SK AX의 시스템 구축 및 AX 능력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탑다운 관점에서 투자의사 결정이 진행되고 있다 보니 계열사 간 역할 분담, 시너지, 자금 조달 등을 창출하는 조율자로서의 지주사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수혜 역시 포트폴리오 전반의 순자산가치(NAV) 확장에 따른 과실이 지주사인 SK로 집중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잇따라 발표되는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가 지주사를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되고 있으며 할인율 축소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은 SK의 2분기 실적 전망치에 대해 매출액 39조3500억원(전년 동기 대비 +30.6%), 영업이익 1조4530억원(+122.1%)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