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고점 전망…하반기까지 주춤
충당금 설정과 자체 개발력 투자 확대 영향
내년부턴 중동 매출 확대 전망…"다시 고성장"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가 올해 상반기에는 호실적을, 하반기에는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수 개발 신규 수주에 따른 충당금 설정과 자체 개발 투자 비용이 늘어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내년부터는 수주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다시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대신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99만원으로 10.0% 낮췄다. 전날 종가는 69만5000원이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전형적인 '상고하저' 실적을 보이면서 하반기에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은 올해 2분기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연결 기준 매출 1조3400억원, 영업이익 122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8%, 58.2% 증가한 규모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인 매출 1조1700억원, 영업이익 108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다만 1분기와 비교하면 수익성은 낮아질 전망이다. 2분기 수출 비중은 24.6%로 1분기 34.7%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에 반영됐던 중동 천궁2 부속 관련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기타 수출 매출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분기 14.7%에서 2분기 9.1%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하반기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대상 천궁2 매출이 증가하지만, 내수 개발 신규 수주에 따른 충당금 설정과 자체 개발비 투자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봤다. 4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5.3%까지 내려갈 것으로 봤다.
다만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2027년부터 UAE, 사우디에 이어 이라크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연간 매출은 7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비중도 올해 29.0%에서 2027년 43.2%로 높아지고, 영업이익률은 9.5%에서 10.4%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정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 국가의 러시아 S-400 도입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영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기타 수출 매출이 저평가돼 있고, 생산능력 강화 및 라인메탈과의 합작법인(JV)을 통해 중장기 매출 확대와 방공체계의 유럽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