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방산, 다시 시동 거나…하락장에도 수익↑

  • 숏뉴스
  •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코스피 3% 빠졌지만 ETF는 2~3%올라
한화에어로, 크로아티아 6500억원 수주
올해 초 고점 대비 40% 주가 빠져
"방공 무기 쇼티지…수주 기대 ↑"

코스피 지수가 3% 넘게 하락한 14일 방산 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대거 반등했다. 최근 크로아티아향 수주 등 방공 무기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며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ETF체크에 따르면 TIGER K방산&우주는 3.29% 올라 국내 상장된 1168개 ETF 중 수익률 2위를 차지했다. PLUS K방산 은 2.68% 상승해 5위, ACE K방산TOP5+ (2.51%) 8위, KODEX 방산TOP10 (2.48%) 9위 등 방산 ETF가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코스피 지수가 3.26% 내린 와중에도 방산주는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가 5.18%, 한화시스템 이 5.78% 오르며 상승폭이 컸고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3.98%, 한국항공우주 1.92%, 풍산 1.16% 등 ETF가 상위 편입한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속에서 간만의 수주 호재가 투심을 자극한 요소 중 하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0일 크로아티아와 4억1800만유로(약 6507억원) 규모의 첨단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노르웨이, 에스토니아에 이어 올해만 세번째 유럽 수출이다. 한국 무기체계가 크로아티아에 진출하는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단순한 일회성 수출을 넘어서는 가치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크로아티아 사업에는 폴란드 WB 일렉트로닉스가 지휘통제체계 공급에 참여한다. 폴란드에서 구축한 현지 협력 체계가 제3국 사업에 활용되는 것"이라며 "향후 유럽 내 천무 운용국이 늘어날수록 폴란드를 중심으로 한 생산 기반의 활용도 역시 높아질 것이며, 이는 추가 수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3월 초 방산 ETF들은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전쟁 장기화와 수주 지연 등의 문제로 서서히 하락한 바 있다. 국내 방산 ETF 중 규모가 가장 큰 PLUS K방산의 경우 지난 3월4일 8만8030원으로 올해 최고가를 찍은 뒤 이날 5만3400원으로 마감해 39.34% 하락했다.


하지만 내년 예산안에서 국방비가 처음으로 70조원을 넘겼고, 드론 및 대드론 역량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방산 업계 훈풍이 불고 있다.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장갑차 등 모빌리티 탑재형 레이저대공무기 Block-Ⅱ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며, 출력도 기존 20kW에서 30kW로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해당 체계를 전력화한 국가는 한국 외 미국·이스라엘 정도에 불과해 '천광'의 수출 경쟁력 또한 우수하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방공 무기체계에 대한 분위기 변화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이날 국내 방산 기업 중 강세를 보인 곳들은 방공 무기체계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김용철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전쟁이 장기화되며 방공 무기체계에 대한 글로벌 숏티지 상황이 심화됐고, 미국의 무기체계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국내 방공 무기체계가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실제로 중동, 유럽 등 다수의 국가에서 국내 방공 무기체계 수주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으며, 글로벌 방공 무기체계 숏티지 현상이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방공 무기체계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