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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末머니]동(銅)이 동났다…예상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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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급 병목·수요 확대로 동 가격↑ 전망
최선호주 풍산 제시…대창·대한전선 관심종목

하반기 공급 병목 현상과 AI 데이터센터 등 수요 확대가 겹치면서 동(銅) 가격이 우상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관련 업체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썝蹂몃낫湲 사진=구글 제미나이 생성

12일 하나증권은 하반기 동 가격 상승을 예측하며 관련 종목인 풍산 을 최선호주로, 대한전선 대창 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전기동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4분기 추가 상승이 예상돼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풍산은 동 가격 상승에 따른 메탈게인(금속 가격 상승분과 재고자산 매입가의 시세차익) 및 재고평가이익이 당 분기 영업 실적에 즉각 반영돼 민감도가 크기 때문에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황동봉 및 동봉 업체인 대창, 전력선 및 케이블 업체인 대한전선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전기동 가격은 주요 광산의 공급 차질과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의 겹치며 강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전기동 선물가격은 장중 파운드당 6.8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가격도 지난 1월의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한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미국은 동 반제품과 완제품에는 50% 관세를 부여하면서도 전기동 등 미가공 제품은 제외했지만 정련동에 대해 내년부터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종 관세 정책이 확정되지 않아 연말까지 미국향 물량 이동과 COMEX·LME 간 재고 재편이 전기동 가격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기존 광산의 설비 노후화, 용수 확보 문제, 에너지 및 황산 가격 상승 등으로 단기간에 생산을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동정광 공급 부족 심화로 중국향 현물 제련수수료(TC)가 크게 하락하며 중국 제련소들의 수익성 부담도 커지고 있다. 게다가 중국 정부의 허위·순환 세금계산서 단속 강화로 동스크랩의 공식 유통 물량까지 감소하며 정광(불순물을 제거한 광석)과 스크랩(쇠 부스러기) 모두 제련 원료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반면 수요 측면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현대화, 신재생에너지 투자 등으로 중장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령 글로벌 데이터센터 용량은 2024년 약 67GW에서 2030년 163GW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데이터센터 용량 1MW당 약 27t의 구리가 사용된다.


하나증권은 이 같은 이유로 정련동 공급 부족을 전망하며 전기동 평균 가격을 t당 1만4000달러, 4분기 평균 가격을 t당 1만4700달러로 제시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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