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동 비롯 수주 모멘텀 본격화
지수 대비 주가 약세…"현재 매수 적기"
K방산 종목들이 코스피 지수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되기 전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부터 주요 수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한 만큼 매수 매력이 높은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본격적인 수주 모멘텀이 가시화되기 전인 현재를 매수 적기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방위산업 5사로 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 한화시스템 , 현대로템 ,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강 연구원은 "대형 수주 공백 지속과 캐나다 잠수함 수주 실패에 따른 NATO 진입장벽 강화 우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중동향 계약 지연 우려에 기인한다"며 "다만 하반기 주요 수주가 집중되며 주가 상승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먼저 이달에는 K9 차륜형 자주포 미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스페인 K9 자주포 공동 개발 계약 체결, K2 전차 페루 본계약 체결이 기대된다. 강 연구원은 "특히 K9 스페인 건은 이미 공동개발 MOU가 체결된 상태고, 스페인이 국방비 추가 지출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본계약 체결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폴란드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며 러·우 전쟁이 격화되고 있고, K9·천무 등 지상무기는 NATO 내에서 시급하게 소요되는 무기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아지기보다는 공동개발 등 협력 방안이 오히려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중동향 파이프라인까지 더하면 하반기 대형 수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중동 주요 국가의 탄도미사일 요격용 미사일 재고 소진이 클 것으로 추정돼 한국산 방공망 및 요격 미사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동 정세 안정화 이후에는 사우디 MNG 사업, 이라크 K2 등 중동향 대형 계약 협상도 재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일부 기업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방위산업 주가는 현재 실적보다는 수주 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LIG D&A의 경우 UAE향 천궁 매출 인식에 힘입어 호실적을 예상했다. 2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시장 전망치(1049억원)를 넘는 11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서는 2분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하회를 추정하며 "다만 하반기 폴란드향 K9·천무·미사일 인도가 집중돼 있고 호주·이집트향 K9 매출 인식도 하반기 가속화돼 연간 기준 지상방산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은 2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