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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3조 '팔자'…코스피 3%대 급락, 668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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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일제히 약세
코스닥도 1%대 하락 마감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동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미국발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론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미·이란 전쟁 장기화 등이 지수에 부담을 줬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54포인트(3.26%) 내린 6684.3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3조2996억원, 기관은 1조171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조9723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전기·전자(-3.93%), 건설(-3.72%), 제조(-3.13%), 전기·가스(-2.28%), 기계·장비(-2.01%), 보험(-1.64%), 의료정밀기기(-1.55%), 유통(-1.25%), 금융(-1.02%)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창고(1.48%), 제약(1.23%), 오락·문화(1.22%), 섬유·의류(0.87%) 등은 상승했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원본보기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했다. SK스퀘어 (-8.17%)와 SK하이닉스 (-6.35%)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전자우 (-5.12%), 삼성전기 (-4.50%), 두산에너빌리티 (-4.19%), 삼성전자 (-4.05%), 삼성생명 (-3.09%), 현대차 (-2.88%), SK (-2.56%), 삼성SDI (-2.39%), LG에너지솔루션 (-2.36%) 등이 하락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18%), 하나금융지주 (2.18%), KB금융 (2.08%), 신한지주 (1.51%)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5포인트(1.69%) 내린 806.79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4억원, 3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개인은 109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 (-5.80%), 피에스케이 (-5.61%), ISC (-5.26%), 심텍 (-4.95%), 펩트론 (-4.73%), 이오테크닉스 (-3.93%), 레인보우로보틱스 (-3.56%), HLB (-3.50%), 에코프로 (-3.44%), 알테오젠 (-2.99%), HPSP (-2.25%), 리노공업 (-1.96%), 에이비엘바이오 (-1.82%), 삼천당제약 (-1.80%) 등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파마리서치 (1.02%), 로보티즈 (0.31%)는 상승 마감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주말 간 부각된 AI 속도 조절론에 더해, 호르무즈 통항 회담 연기와 사우디 송유관 피격 소식 전해지며 유가 상승 및 지수 급락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주는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일본은행(BOJ) 일정을 소화하며 증시 민감도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거시경제 변수에 따른 변동성 속 외국인 수급 및 반도체 주도력 회복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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