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 녹십자 목표가 19만5000원 하향
DB증권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녹십자 에 대해 4일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B증권은 "올해 녹십자웰빙의 연결 자회사 제외로 연간 실적은 작년 수준이겠지만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의 약진, 2030년 20% 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SCIG)·아메조스바테인 상용화가 계획돼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며 "다만 경쟁 제약사와 함께 주가 부진으로 인한 멀티플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는 하향한다"고 전했다.
녹십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212억원(전년 동기 대비 -15.6%), 영업이익 17억원(-93.8%)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36억을 밑도는 수치다. 이는 고수익의 알리글로와 독감백신 원액 매출이 이연됐고 헌터라제 수출 공급은 4분기에 집중된 탓이다. DB증권은 백신 매출은 3분기, 처방 의약품 매출은 4분기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이 저조함에도 DB증권은 녹십자의 연간 추정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독감백신의 계절적 수혜와 미국 일라이릴리로부터 관계사 '큐레보' 매각 거래금 수령을 앞두고 있어 이익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큐레보 매각금은 20% SCIG 개발 및 생산시설 증설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젊은 층의 수요가 늘고 있는 SCIG에 대해 녹십자는 내년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하고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내년 임상 3상 진입을 앞둔 아메조스바테인(큐레보 대상포진백신)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그에 따른 위탁생산(CMO) 매출과 로열티 수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