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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T, 한화생명·센트로이드PE 컨소시엄에 애큐온그룹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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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가 8000억원 후반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 EQT가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을 한화생명 보험과 센트로이드PE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인수가는 8000억원 후반대로 알려졌다.


EQT는 한화생명·센트로이드PE 컨소시엄과 애큐온 그룹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금융당국 승인 절차 등을 걸쳐 종결된다. EQT 측 매각 자문은 UBS·씨티그룹·법무법인 세종이 수행했다.


애큐온캐피탈은 국내 최대 독립계 캐피탈사로 꼽히며 애큐온저축은행은 총대출자산 기준 국내 저축은행 5위다. 양사 총자산은 10조원이다.

2019년 애큐온에 투자한 EQT는 기업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디지털 핵심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심사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을 고도화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은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국내 저축은행 중 단 세 곳만이 운영하는 현대식 자바(Java) 기반 코어뱅킹 시스템을 구축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가입자 수도 100만명을 넘어섰다. 소비자대출 취급 전 과정은 전부 디지털화했으며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신용평가 모델(CSS) 및 자동화 시스템을 접목해 대출 실행 시간을 36시간에서 5분 미만으로 단축했다.


연다예 EQT 프라이빗캐피탈 한국 대표는 "애큐온과의 파트너십은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기술 및 시스템 역량에 집중 투자하는 EQT의 철학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는 "지난 수년간 애큐온은 EQT의 지원 아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민첩한 고객 중심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함께 달성한 성과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더 나은 금융 서비스로 고객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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