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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못맞춘 풍산 실적…개선 여력은 어디에[클릭 e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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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
예상보다 메탈 이익 적어
방산 매출도 4Q로 이연

풍산 이 올해 3분기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 부문 메탈 이익이 줄어든데다 방산 부문 매출이 이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구리 가격의 구조적 강세와 견조한 탄약 수요가 실적을 다시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상상인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풍산의 목표주가 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6만8000원이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93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분기 대비 28.7% 줄어들며 시장전망치인 1133억원에도 크게 못 미칠 전망이다. 신동 부문 메탈 이익이 축소된데다 방산 부문 매출 이연이 기대치를 밑도는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상상인증권이 예상한 신동 부문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8.3% 급감한 규모다. 7월 이후 구리 가격 상승에도 상반기 이례적으로 컸던 메탈 이익 효과는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방산 부문은 수락시험 지연과 통항 불확실성에 따른 납품 이연의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와 수출 합산 매출액은 기존 목표치를 하회하는 3517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이 예상되는 배경은 단순하다. 그만큼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현물 가격은 견조하게 상승하며 9.1%가량 올랐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불확실성과 주요 광산·제련소 생산 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구리 제품 관세 부과 우려에 따른 지역 간 수급 이동으로 미국 외 지역 재고가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메탈 이익 호조에 대한 눈높이와 구리 가격 강세가 하반기 실적과 주가 기대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가격 지표의 방향성과 실제 메탈 이익이 갈라서면서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의 무게중심은 4분기로 이연된 방산 물량에 달려있다. 다만 글로벌 추진제·화약류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가운데 탄약 수요가 견조한 점은 호재로 꼽힌다. 원료 조달 부담이 일부 있지만 판가를 올려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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