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그룹이 폴라리스우노 경영권을 새로운 주체에 넘기고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투자자산 일부를 현금화해 재무 유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와 AI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폴라리스세원 은 22일 보유 중인 폴라리스우노 구주와 폴라리스투자조합이 보유한 전환사채(CB)를 루멘스바이오스 에 양도하는 경영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 규모는 총 572억7500만원이다. 폴라리스세원이 보유한 폴라리스우노 구주 190만 주를 약 137억7500만원에 매각하고, 폴라리스투자조합이 보유한 전환사채는 435억원에 양도하는 구조다.
거래는 오는 12월 11일 잔금 지급을 비롯한 종결 절차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최대주주 변경 역시 거래 종결 이후 관련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 폴라리스세원은 거래 이후에도 폴라리스우노 지분 약 400만 주를 보유한다.
폴라리스그룹은 이번 경영권 이전을 통해 계열사별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그룹 차원의 선택과 집중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폴라리스우노는 제조·소재 분야의 사업 경험을 보유한 새로운 경영주체 아래에서 글로벌 사업 확대와 추가 성장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폴라리스우노는 가발용 합성사와 화학소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판매 기반을 구축해 온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018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수인인 루멘스바이오스가 속한 로아앤코그룹은 반도체 장비와 첨단소재, 자동차 전장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폴라리스그룹은 제조·소재 사업에 대한 경험을 갖춘 새로운 경영주체와의 결합을 통해 폴라리스우노의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폴라리스세원 입장에서는 투자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효과도 기대된다. 회사는 이번 거래로 재무적 유연성을 높이고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한편 향후 신규 투자기회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잔여 지분을 유지해 폴라리스우노의 중장기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기회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폴라리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폴라리스우노의 제조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기반을 새로운 경영주체 아래 발전시키는 동시에 그룹 차원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효율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폴라리스세원은 투자자산 회수를 통해 재무안정성과 유동성을 강화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면서 미래 성장기회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라리스그룹은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동시에 산업 현장으로 AI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와 폴라리스AI핸디의 문서·협업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폴라리스AI를 중심으로 산업용 비전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향후에는 폴라리스세원과 폴라리스AI파마 등 제조 계열사가 보유한 산업 현장과 AI·소프트웨어 계열사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업무 환경부터 제조 현장까지 아우르는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