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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현대건설 컨소, 이마트 가양점 인수잔금 6300억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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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현대건설과 하나대체투자운용 등으로 구성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이마트 서울 가양점 인수 잔금 납부를 위해 6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했다. 가양점을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의 사업주이자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이 대출에 연대보증을 제공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그랜드강서PFV는 이마트 가양점 부지를 담보로 6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자금조달 주관사를 맡은 부국증권은 담보 및 상환 순위별로 트랜치A 1800억원, 트랜치B 600억원, 트랜치C 3000억원, 트랜치D 900억원 등 4개 유형으로 나눠 대주단을 끌어모았다.


조달한 자금은 이마트 가양점 인수를 위한 잔금 납부에 사용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6월 이마트 가양점을 682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액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대체투자그랜드강서PFV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 449-19번지 이마트 가양점 부지 개발사업의 시행사다. 현대건설, 하나대체투자산운용, 이스턴투자개발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 사업을 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스턴투자개발은 2013년 7월 설립한 시행사로 주로 호텔과 복합시설 개발로 덩치를 키웠다. 최대 주주는 지분 51.4%를 보유한 스카이밸류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이 부지에 주상복합 형태의 오피스텔을 짓는다. 용도 변경,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3년 1월 분양과 착공에 들어가는 걸 목표로 세웠다. 건물이 완공되면 이마트가 상가 부분을 재임차(세일앤리스백)해 사용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자금조달 과정에서 연대보증을 섰다. IB업계 관계자는 "수조원의 현금유동성을 보유한 우량 건설사의 채무보증으로 부지 확보를 위한 자금 조달이 성사됐다"면서 "착공 단계에서 대규모 본 PF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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